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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선에서 떠올린 이번 여름의 일에 대해

이번 여름은 안녕히, 라는 인사로 시작된다 열차 밖에서 오래 손을 흔들고 있는 사람과 들어오는 빛에 커튼을 치는 사람 둘은 언뜻 연인 같아 보이지만 각자가 가지게 된 창문의 장면은 무엇이었을까 떠나가는 순환선에서 이번 해변의 일을 떠올린다 끝없는 해안선의 모래들과 그것들로 둘러싸인 성당의 안 쪽에서, 네가 결심했던 왼쪽 약지의 믿음과 내가 점쳐보았던 미래에 대해 스테인드글라스의 빛으로 길게 이어진 성당의 바닥 바라보며 너는 휜 카펫에서 받게 될 축복을 기도하였으나 모아진 네 두 손바닥의 등을 바라볼 때마다 손금이 손등까지 회전하지 않는다는 게 조금은 이상했고 또 밤바다에선 그런 일이 있었다 거센 파도가 발자국들을 밀어내면서도 뒷꿈치를 스치는 포말들이 하얀 드레스 자락 같다며, 서로의 전완근을 ..

카테고리 없음 2025.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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